챔필을 뒤흔든 카스트로 6타점 맹폭! KT 상대 싹쓸이 SWEEP
챔피언스필드의 뜨거운 함성, 3연전 싹쓸이 달성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가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KIA 타이거즈가 '강팀' KT 위즈와의 주말 3연전을 모조리 쓸어 담으며 기분 좋은 스윕(Sweep)을 달성했습니다.
2026년 9월 6일 광주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2차전 맞대결. KIA는 선발 제임스 네일의 명품 호투와 타선에서 홀로 6타점을 쓸어 담은 카스트로의 미친 클러치 능력을 앞세워 8-3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가을야구를 향한 순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3연패 늪에 빠진 KT는 1위 삼성과의 격차가 1.5경기로 벌어진 반면, KIA는 3위 LG 트윈스를 불과 반게임 차로 턱밑까지 바짝 추격하며 팬들의 마음을 웅장하게 만들었습니다.
최연소 40홈런은 좌절되었지만… 4안타 맹타 휘두른 김도영
이날 경기 최고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단연 김도영의 '최연소 40홈런' 대기록 달성 여부였습니다. 국민타자 이승엽이 보유한 최연소 40홈런 기록(23세 11개월 5일)을 경신할 수 있는 마지막 데드라인이 바로 9월 6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홈런포는 터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타이거즈 팬들의 가슴을 울린 것은 기록 경신 실패에 대한 아쉬움보다, 어떻게든 팀 승리를 위해 타석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김도영의 '클래스'였습니다.
- 1회말: 좌전 안타로 선제점의 발판 마련
- 3회말: 좌전 안타로 추가 득점 기회 창출
-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의 고의볼넷 (KT의 철저한 견제)
- 8회말: 투수 강습 안타로 승기를 잡는 다리 역할
김도영은 홈런 대신 4안타 1볼넷이라는 엄청난 타격감을 선보였습니다. KT 마운드는 기록 달성을 저지하기 위해 6회말 2사 1루에서 김도영을 고의볼넷으로 거르는 승부수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도영이 피하면 카스트로가 터진다!" 6타점 맹폭 해결사
김도영이 KT 마운드의 집중 견제를 받는 동안, 그 뒤를 받친 외국인 타자 카스트로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습니다. 카스트로는 혼자서 무려 6타점을 몰아치는 원맨쇼를 펼치며 광주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습니다.
1회말 1사 1,3루 기회에서 우전 적시타로 경기 선제점을 올린 카스트로는, 1-1로 맞선 3회말에도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리드를 찾아왔습니다.
하이라이트는 6회말이었습니다. KT가 2사 1루에서 김도영과의 승부를 피하고 고의볼넷으로 내보내자, 타석에 들어선 카스트로는 자존심이 상한 듯 KT 투수의 공을 그대로 결대로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맞히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점수를 5-2로 벌리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습니다.
8회말에도 카스트로는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KT의 '김도영 회피 전략'을 완벽하게 징벌하는 6타점 맹활약이었습니다.
6경기 연속 QS! '효자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든든한 피칭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습니다. 나흘 만에 선발 등판한 네일은 6이닝 동안 9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며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는 어려운 경기를 펼쳤으나, 특유의 날카로운 변구와 맞춰 잡는 피칭으로 KT 타선을 단 2실점으로 묶었습니다.
2회초 연속 3안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을 때도 추가 실점 위기에서 삼진과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해 내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6회초 적시타를 맞아 3-2까지 추격을 당한 상황에서도 병살타를 유도하며 에이스다운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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